건강기능식품 부작용과 이상 사례
한 20대 여성 1이 몇 달 전부터 원이 모를 두드러기, 가려움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건강기능식품 도움을 받기로 했는데 여러 번 피부과에 들려서 약을 복용했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다.
8개의 영양제를 안내에 따라 섭취 후 피부과 약을 끊었지만 피부는 나아지지 않았고 원인 모를 복통이 이어졌다.
1은 응급실에 들려서 검사를 받았는데 장에 변, 가스가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은 판매자 알바 조작 후기를 굳게 믿고 영양제 섭취를 중단하지 않았고 결국엔 대학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상 사례 보고 건수도 1000이 넘어갔다.
이것 관련해서 식품안전 정보원은 건강기능식품을 이유로 질병 치료용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식품안전 정보원에 따르면 이렇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건강기능식품 복용 후 이상 사례 접수 현황 1392건.
소화 불량 1067명 46.2%
가려움 406명 17.6%
어지러움 268명 11.6%
체중 증가 255명 11.1%
배뇨 곤란 141명 6.1%
가슴 답답 115명 5.0%
갈증 55명 2.4%
남녀노소 불문하고 건강기능식품 복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이상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1 말고도 전립선약을 끊고 건강기능식품 다수를 복용한 50대 남성이 바지에 소변을 보는 일도 있었다.
당뇨 약을 끊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40대 여성의 혈당이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판매자들은 이런 반응이다.
"바지에 소변을 본 것은 몸 안에 있었던 독소가 빠지며 나타난 증상이다."
"다른 당뇨 환자들도 동일 묶음 상품을 섭취하고 나서 당뇨약을 안 먹어도 될 정도로 호전됐다."
식품 안정정보원은 이렇게 조언한다.
여러 건강기능식품 섭취할 땐 표시 사항 확인하기.
질병 치료용 약물 복용 중단 금지.
많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이상 사례 발생.
전문가 상담.
"여러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한 번에 섭취하려고 할 땐 동일 성분의 함량을 합산해서 일일 섭취량을 준수해야 한다.
동일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를 한 번에 먹지 않도록 주의하라. 평소 질병 치료용 약물을 복용 중이라며 주치의 상담을 받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